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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일열사정신계승 2018 전국노동자대회 김명환 위원장 대회사
 2018-11-12 10:16:45   조회: 157   

전태일열사정신계승 2018 전국노동자대회 김명환 위원장 대회사

전태일 정신을 계승하고 전태일과 함께 어깨 걸고, 전태일의 길을 걷기위해 전국에서 모이신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여러분, 전태일을 따라 세상을 바꾸는 민주노총의 투쟁의 기운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김명환 입니다. 투쟁!

민주노총은 지금, ILO핵심협약 비준과 노동법 개정, 국민연금 개혁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사회대개혁 11월 총파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제 공무원노동자들은 노동3권의 보장을 위해 14년 만에 대규모 연가투쟁을 성사해 냈습니다. 오늘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총궐기로 떨쳐 일어났습니다. 오늘 건설노동자들은 하루 일당을 마다하고 여기 이곳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 서울로 집결하신 동지 여러분 모두가 바로 11월 총파업의 주역입니다. 민주노총은 이제 11월 21일 총파업으로 거침없이 달려 나아갈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문재인 정부에도 여전히 청산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적폐관료들, 그리고 적폐체제가 남긴 오욕의 유물이자, 재벌특혜세력의 온상지로 남아있는 저 국회, 바로 저들에게 한국 사회 대개혁을 온전히 내맡길 수 없습니다.

보십시오, 정부와 국회는 노동의 요구를 집행해야 할 의무와 책무와는 반대로, 자본가의 요구인 탄력근로제 확대를 밀어붙이려 합니다. 민주노총은 자본가 청부입법의 국회 일방 처리를 강력 저지할 것입니다. 나아가 포괄임금제 폐지, 교대시간과 휴게시간을 좀먹는 무료노동 근절, 법정노동시간 예외 업종 제도 폐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그리고 무엇보다 신규 고용 창출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바로 오늘,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고 외치고 산화하신 전태일 열사를 기리며 민주노총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 번 가슴 속 깊이 되새깁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모든 노동자들을 위해,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개혁을 위해, 민주노총이 두려움 없이 나서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민주노총의 11월 총파업은 문재인정부와 국회에, 모든 노동자의 단결, 교섭, 파업할 권리 보장을 위해, ILO핵심협약을 비준하고 노동관계법 개혁에 착수하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우리 노동자의 11월 총파업은 정부와 국회에, OECD 꼴찌 수준의 사회복지 개혁을 시작하고, 그 첫발로 국민연금의 보장성부터 강화하라는 범국민적 함성입니다.

11월21일 총파업은 비정규직 정규직화 대국민 약속을 자회사로 파행시키려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력한 투쟁의 횃불입니다.

우리의 11월 총파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11월 21일 20만 총파업이 내년 민주노총 모든 조합원의 전면 총파업으로 확장되도록 현장의 동지들과 최선두에서 함께 조직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노동자 민중의 요구를 하나 둘씩 관철해 냅시다. 지금부터 사회대개혁 투쟁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여러분!

2년 전 촛불항쟁과 촛불정부를 자임하던 문재인 정부 집권 중반으로 접어드는 지금! 극단적인 정경유착의 추악한 몰골을 들키고 숨죽이던 재벌이 다시 자기 세상이 열리는 듯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나아가 한국사회의 사법정의를 완전히 뒤집은 양승태와 사법농단의 적폐집단은 모든 기득권을 동원해 버티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재벌체제의 청산과 사법농단 세력의 처벌만이 우리가 만나야할 진정한 촛불세상임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이에 11월21일 총파업에 이어 12월1일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중소자영업자, 청년학생과 제 민주시민들과 함께 거대한 파도와 같은 기세로 12월 민중대회에도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총파업 투쟁에 떨어 일어선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여러분!

민주노총의 결단만이 꺼져가는 촛불항쟁의 불씨를 다시 피어 올릴 수 있습니다. 11월21일 총파업으로 한국 사회 대개혁의 디딤을 확실히 만들어 갑시다.

그리고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는 국민여러분!

한마음 한뜻으로 꽁꽁 언 손을 녹여가며 들었던 2년 전 촛불이 다시 한 번 한국사회의 새판 짜기 개혁으로 나아가도록 지지와 성원을 모아주십시오.

촛불을 들었던 1700만과 우리국민 모두가 새로운 사회의 주인공임을 외쳐나갑시다. 민주노총이 그 맨 앞에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세상을 바꾸는 투쟁에 나서겠습니다.

11월21일 총파업총력투쟁으로 세상을 바꿉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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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결의문

 

모든 노동자가 자유롭게 단결하고 교섭하고 파업할 권리

전 국민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회보장 제도의 전면 개혁

비정규직 없는 세상 고용안정 평등사회 건설

이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은 이미 시작됐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 사회 발전과 개혁의 동력인 우리 노동자.

정부와 국회에 대한 기대를 떨치고,

이제 우리의 힘으로 사회대개혁의 문을 열어젖히자.

생명을 위협하는 과로사회로 내몰고 수당마저 빼앗는 탄력근로제

재벌의 배만 불리고 돈벌이 지갑을 통째로 내주는 규제완화법

반민주 반노동 적폐정권을 끌어내린 촛불항쟁 2년 만에

다시 자본가 청부입법이 활개 치기 시작하는 지금.

철퇴와 같은 총파업 기세로 자본가 청부입법 주저앉히고.

2년 전 촛불이 다시 횃불로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보여주자.

 

비정규직 제로 사회를 만들겠다던 약속.

ILO핵심협약을 비준하겠다던 약속.

적폐를 제대로 청산하겠다던 약속.

노동을 존중하겠다던 약속.

저들이 말뿐이라면, 우리는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음을

11월 21일 총파업 투쟁 승리로 보여주자.

 

우리가 바로 전태일이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우리가 이 사회를 움직이는 주인공임을,

우리의 노동을 쓰다 버리는 소모품으로 여기는 너희들에게,

총파업으로 똑똑히 뼛속까지 일깨워 줄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ILO핵심협약 비준과 노동법 개정, 국민연금 개혁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11월 21일 총파업으로 떨쳐 일어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탄력근로제, 최저임금법, 규제완화법 개악 등, 자본가 청부입법의 국회 일방 처리를 저지할 것이며, 이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일방적이고 파행적인 자회사 고용을 강력 저지할 것이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정부와 국회, 정치권력에 대한 기대에서 나아가, 노동자, 민중의 힘으로 직접 한국 사회 대개혁을 이뤄내기 위한 투쟁을 시작할 것을, 결의한다.

 

2018년 11월 10일

전태일열사정신계승 2018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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