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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라이프지부] '제2의 문재철' 악몽 불러일으킨 강국현 대표는 떠나라!
 2018-12-31 10:54:24   조회: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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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문재철」악몽 떠올린 2019년 경영설명회,

내선일체(內鮮一體) 외친 강국현 대표 스스로 족함을 알고 그만 떠나라!

 

지난 27일 강국현 대표가 진행하는 경영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올해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내년 경영목표를 제시하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딜라이브 인수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내놓았다. 강 대표는 가입자 수와 ARPU, 방송수신료는 줄었지만 콘텐츠매출과 플랫폼매출, 커머스매출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업(業)의 본질을 망 사업자로 규정하며 망 사업자의 핵심인 가입자 수를 늘이기 위해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으나, 외부의 반(反)KT세력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때문에 딜라이브를 싸게 인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게 돼 아쉽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지부장 장지호)는 이날 발표가 강국현 대표의 유료방송업에 대한 통찰 부족과 무능력 그리고 책임전가로 일관된 엉망진창의 설명회였음을 지적하며, 내선일체(內鮮一體)의 관점으로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바라보면서 위성방송의 공공성 회복 요구를 묵살하고 조합원들을 하찮게 본 참담한 자리였다고 평가한다.

 

강국현 대표가 경영했던 올해, 가입자 수는 창립 이래 최초로 순감했고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ARPU 역시 감소했다. 이는 KT가 사실상 담당하고 있는 결합상품인 OTS(Olleh TV SkyLife) Mass의 영업 포기와 KT의 이익을 위한 OTS biz 중심의 기형적인 상품판매로 인한 것이다. 우리가 총력을 기울인 위성전용상품은 목표를 초과달성을 했지만, 12월 정기인사에서 보듯 영업 현장은 홀대를 당했다. 이남기 전 사장이 보여주었듯, 강 대표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할 OTS 영업에서 크게 구멍이 났다.

 

OTS 가입자의 대폭 감소 막는 노력 안보인 강국현 대표, 책임조차 피해 가

 

여기에는 OTS의 KT 단독상품인 OTV(Olleh TV)로의 전환해지를 막는 방어수단들을 올해초 강 대표가 해체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강 대표의 문제의식이나 방관에 대한 반성은 보이지 않고, OTS 기가지니의 지연과 소비자 선택 등 표면적인 이유만을 내세우며 최초의 가입자 순감에 대한 중대 책임을 피해갔다.

 

이번 설명회에서 조합원들을 당혹케 한 사건 중 하나가, 강 대표가 미디어산업 전망을 이야기하며「넷플릭스가 대세이며 기본」이라고 설명한 순간이었다.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를 도입하려는 우리 회사의 계획을 좌초시킨 것이 바로 KT이다. 강 대표는 그런 흑역사를 모르는 것인지, 외면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을 듣는 조합원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업계 최초 넷플릭스 도입을 막은 것은 바로 KT

 

더구나 그때 반대의 주역이 지금 우리 회사에 와 있음에도, 이를 이이제이(以夷制夷)라 이름 붙이며 훌륭한 인사인 양 내세웠다. 반대세력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때론 훌륭한 전략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제는 계속 내 편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반대편으로 갈 수 있는 인사를 기용하는 것은 사실상 우리 회사의 내부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의미 이상은 없다. 이를 이이제이(以夷制夷)라 포장할 수는 없다.

 

이날 강국현 대표는 경영설명회의 가장 중요한 주제였던 딜라이브 인수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모름지기 M&A를 추진한다면, ① M&A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②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대안(옵션)은 무엇인지, ③ 어떤 방법으로 막대한 투자비용을 조달하고 투자 대비 수익 즉 투자 효율성을 높일 것인지 그리고 ④ 대주주 KT가 아닌 우리 회사의 이익과 시너지가 무엇인지 정도는 밝혀야 한다.

 

하지만 강 대표는 이날‘딜라이브 세일즈맨’이 되어 딜라이브가 얼마나 좋은 회사이고 반드시 인수를 해야 한다는 일방적인 설명으로 인수의 설득력을 오히려 잃게 했다.“그런 좋은 회사를 왜 내놓느냐”고 자문하며“채권단이 팔아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는 현상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딜라이브의 주인인 국민방송유선투자가 그동안 딜라이브를 왜 팔지 못했는가, 하는 점이다.

 

‘딜라이브 세일즈맨’처럼 대주주 KT를 위한 딜라이브 인수 강변, KT가 자기 돈으로 인수하면 될 일

 

강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정부만 부인하고 있는 업계의 정설인 IPTV 사업자의 MSO 인수설을, 사실상 딜라이브 인수의 이유로 꺼내들었다. 이 구도를 보여주는 설명 그림에는 KT와 KT스카이라이프가 함께 물려져 있다. 강 대표가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한 몸으로 보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문제는 동일한 지위를 가진 한 몸이 아니라 위계질서가 엄연한 한 몸,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사실이다. 국책사업으로 출범하고 독점사업자로서 특별법인 방송법의 적용을 받으면서 대주주의 곳간이나 수단 즉 KT의 식민지처럼 취급될 수는 없다. 위성방송의 사업자 지위를 충분히 인식하고 경영종속을 막아야할 CEO가 오히려 본토를 위한 내선일체(內鮮一體)를 부르짖고 있다.

 

조합이 꾸준히 밝힌 바와 같이, 딜라이브 인수는 KT에게 이익이 되고 시너지가 나는 인수이니 KT가 자신의 돈으로 인수하면 된다. 회사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경영판단을 CEO가 앞장 서 선입견과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데서 새삼 섬뜩한 두려움을 갖게 한다.

 

더구나「외부에 반(反)KT세력이 많다, 언론노조가 국회 토론회를 열어 합산규제를 재도입하려는 세력에게 빌미나 주었다」는 강국현 대표의 발언에서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회사 내부의 경영설명회라 하더라도,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할 말이 있다. 정무적 감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날 강 대표의 발언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알 것이다.

 

합산규제 재도입 촉발한 책임은 KT와 강국현 대표에게 있어, 책임전가 부끄럽지 않은가

 

더구나 합산규제 논의를 촉발한 책임은 KT와 강국현 대표에게 있다. KT 아현국사 화재사건으로 KT의 관리능력에 대한 국민적 회의가 팽배한 상태에서 물색없이 딜라이브 인수를 강행하면서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가 가속화된 것이다. 강 대표만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인가? 마치‘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문구 사진으로 DCS 판매중단을 초래한 문재철의 전례를 되풀이 하려는 것인가?

 

강국현 대표는 우리 회사의 업(業)의 본질을 망 사업자라고 말했다. SO-NO-PP로 분할됐던 초기 케이블사업구도에서 보듯, 플랫폼 사업자(SO)와 망 사업자(NO)는 업(業)의 측면에서는 분명 다르다. 더구나 여기에서 의문이 생긴다. 강 대표 말대로라면, 망 사업자인데 가지고 있는 망이 없다. 우리는 모든 망을 KT로부터 빌려쓰고 있다. 망 사업자인데 기본인 위성망조차 가지고 있지 못하다. 굳이 망 사업자라고 들이댄다면 우리는 기껏해야 알뜰폰 사업자라는 이야기이다. 이건 정말 문제이다. 위성망 보유를 위한 계획과 비싼 위성망 사용대가에 대한 재협상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래야 강 대표가 말하는 업의 본질에 충실해진다.

 

위성 보유와 비싼 위성사용료에 대한 재협상 나서는 것이 강 대표가 말한 진정한 망 사업자로 나가는 길

 

강 대표는 조직문화에서도 갈라치기를 시도하는 분열적인 태도를 보였다.“직원의 40%에 가까운 차장급 이상은 시대에 뒤쳐진 사고를 하니 과장급 이하 직원들의 지원이나 잘하라, 노동조합 집행부는 Q&A 시간에 입 다물고 있으라, 성명서로 말했으니”라는 발언은 황당함을 넘어 조직에 대한 기본사고가 잘못됐음을 보여준다. 조합이 성명서로 요구한 것에 대해 회사가 충실한 답변을 했는가, 또한 직원들의 대표로서 직원들이 차마 질문하지 못하는 것을 대신 질문하는 것이 노동조합이다. 기본적으로 노동조합은 사측을 견제하고 비판함으로써 회사의 건강성과 경영효율성을 보호하는 조직임을 상기시킨다. 무엇보다 강 대표의 이날 발언은 부당노동행위로써 노동관계법 위반 소지가 큰 중대한 문제임을 경고한다.

 

이번 경영설명회는 강국현 대표가 KT와 KT스카이라이프 간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우리 회사를 KT의 곳간이나 수단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합원들의 의심을 확인시켜준 자리였다. 이는 상법상으로 이사의 충실의무(상법 제382조의3)를 위반할 소지가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강 대표에게 경고한다. 대주주 KT는 우리 회사의 49.99%의 지분을, 다른 주주들은 50.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대주주로부터 경영권을 위임받아 일시적으로 행사하고 있다고 해서, 다른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위반하거나 손해나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 그 후과는 매우 클 것이다.

 

회사와 전체주주를 위한 정상화의 길을 외면하고 제2의 문재철을 고집한다면 강국현 대표는 이제 떠나라

 

우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강국현 대표가 위성방송을 위해 일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된다. 지난 12월 정기인사에서 불합리한 이유로 영업 현장을 홀대한 것과 분열적인 갈라치기 그리고 노동조합에 대한 부당노동행위에 이르기까지, CEO로서의 조직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 역시 불신이 깊어졌다. 대주주를 위해 복무하면서 조합원들과 KT 이외 다른 주주들의 불신과 우려를 받으며 회사에 갈등과 혼란을 유발한다면,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 자격이 없다. 강국현 대표가 우리가 당면한 위성방송의 위기를 헤쳐나갈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심각해졌고, KT의 식민지를 자처하는 경영태도는 회사를 욕되게 하고 있다.

 

강국현 대표가「제2의 문재철」의 길을 걸으려 한다면, 이미 폐기된 그 길을 버리고 정상화의 길로 나올 것을 엄중히 권고한다. 우리는 이미 문재철 체제의 참상과 폐해를 겪었다.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 역시 잘 알고 있다. 조합은 ① 다양한 참여가 보장되는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전제로 한 공정한 사장공모 실시와 함께 ② 진지하고 성실하게 우리 회사의 관점에서 당면한 위기와 미래를 고민할 이사회의 균형화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새로운 사장이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 통합과 대외환경 개선 그리고 인사·경영 혁신을 이루어야 절체절명의 시기가 왔다. (끝)

 

2018년 12월 3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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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1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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